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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花樣年華

01.모든 것이 여기에서 시작됐다.

※FAN-FICTION

※NON-RPS



하숙집::花樣年華

01.모든 것이 여기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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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you





1.


화양연화라는 하숙집을 아는가?


2.


아니,그냥 보통 하숙집이다.다만 그 하숙집에 짐을 풀면 화양연화라는 하숙집에 사는거지,그렇게 이름있는 하숙집은 아닌데,뭐랄까.맛집으로 따지자면 현지인만 안다는 숨은 맛집같은 거랄까.그 하숙집은 하숙집에서도 최상에 속한다.


일단 집이 넓어.


원래 살던 이는 1명이었는데 1명 치고는 너무 넓었다.일단 방이 7개니까.


3.


그리고 페이도 싸다.

숙식제공에다가,방도 엄청 넓고,각 방마다 넓은 침대도.


5.


이 하숙집의 주인은,고작 25살이다.


6.


25살인 집주인의 이름은 김남준.그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많이 없지만 김남준에게 하면 안된다는 것들은 암묵적인 규칙이 되어 이 하숙집에 자리잡고 있다.


7.


첫번째,김남준에게 명령하지 말것.


-남준아,형 물 좀.

-니가 갖다 떠먹어!!!니가 손이 없어 발이 없어!!!

-아니!야~이 그래도..!

-뭐요!!!!


물 떠다 마신다고.


8.


두번째,김남준에게 부서질 만한 것이나 자신의 물건을 주지 말것.


하루는 이 하숙집에 머무는 정호석이라는 인간이-그는 이 하숙집에 들어온지 3일밖에 되지 않았다.-자신의 새 선글라스를 자랑했었다.


-나 한번만 볼래.

-그랴.


주변에서는 막 말리고 난리가 났었어.한 놈은 소리지르고,한명은 선글라스를 뺏으려하고,아,한 놈은 무릎까지 꿇을 뻔 했다지.


-시방 요것들이 왜 이렇게 난리여?남준이 쟈한테 주면 거시기한 것도 아니고.


뚝-


어,거시기 해.


호석은 그 다음날 선글라스를 고치러 갔다고.


9.


세번째,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그에게 물어보되 칭찬은 하지 않을 것.


-형,이거 어떻게 풀어요?전정국 깽판치는데 저도 모르겠어요.ㅎ

-아 이건 #@$%!^&*~

-오,고마워요!형은 뭘 했길래 그렇게 똑똑해요?

-하하...


지민은 그때 남준의 얼굴이 매우 착잡해 보였다고 했다.


10.


그 하숙집에 제일 처음 들어온 사람이 누구였더라.


11.


아,남준이 하숙집을 시작한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나,번개가 치던 날 누군가 문짝을 요란하게 쳐댔다.


죽일까.남준은 생각했다.


우산을 쓰고 나가보니,


-저기,

-우왁!!!


죽일까.그 미친놈이 생각했다.


그때가 처음으로,파괴몬 김남준이 사람을 파괴시킨 때였지 아마.김남준은 그때만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고.


12.


-민윤기입니다.

-아,네..

-...근데 기계를 좀 설치해도 될까요?

-네?

-음악하는 사람이라...


그때 그 우중충한 사람의 정체는 민윤기.그는 대구에서 왔다고 했다.음악하려고 서울에 왔다나,뭐라나.피부가 거의 하얀색에 가까운 사람이었다.뭐지,대구는 제일 더운 도시라 알았는데.집을 안나갔나.


13.


그거 정답이었다.


이 형이 도무지 자기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안해.


방에서 나올 생각이 없나봐.오죽했으면 새로 들어온 사람이 저 방은 귀신이 산다고.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야밤에 문이 열려있다고 그럴 정도였으니까.오죽하면 사생활은 그닥 터치하지 않는 김남준이 식사를 가지고 방에 들어갈 정도였으니.


14.


그 다음은 김석진.


15.


정신과 의사라는데 외과,내과도 볼수있는 천재란다.


처음에 올땐 정말 의사 같았는데.


-여기 하숙집 구한다고...

-아,네 들어오세요.

-야 남준아 작업 다 했....


쌤?


16.


-석진쌤?

-어,윤기...?

-여긴 왜....

-아니,여기 살려고.


민윤기와 김석진은 아는 사이인듯 했다.


17.


-우와,형 그거 뭐예요?

-아,이거?병원에서 쓰던 물품.

-형 진짜 의사였네요.

-그럼 가짜겠냐.

-네.


그럼 수갑 차 이 친구야.


18.


그것도 잠시였다.


김석진은 의사'였던' 것 같았다.


19.


언제였는지는 몰라도,전정국이라는 놈이 다쳐와서는,대뜸 김석진한테 치료해달라는거야.


-야 참,이야~어? 이런 상처는 내가 본 적이 없어 야~너어?뭐하다 다쳤냐?

-그건 뭐하러 물어봐요?

-이 친구 까칠하기는,알았어.일단 꿰메야...

-...소독 안해요?

-아,맞다.키야하~이 친구 될놈일세.소독이 먼저인줄 알구나!


너 빼고 다 알아 병신아.


20.


다음으로 들어온 사람은 정호석이었을거야,아마.정호석은 평범했어.전라도 광주에서 왔다했지.처음에는 사투리를 썼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고쳐졌어다만,정호석은 부엌에 못 들어왔지.불 공포증이 있는 건가.불을 보면 쓰러져서.김석진이 말하는데,기면증이라는데.이상하게 불을 보면 그런단 말이지.


그렇다고 왜 그러는지 물어보는 바보는 없었어.


21.


아,당연히 여태까지 들어온 놈 중에서는.


나중에 있어,전정국이란 눈치고자 새끼.


22.


그 다음 들어온 사람은 박지민.박지민은 댄스학원을 다니는데 교통비를 아끼려 가까운데 들어온 것이였다.다만 한 놈을 달고 왔지만.


23.


김태형.일명 4차원 새끼라고도 불리는 이 놈은 처음봤을때 뭐 그렇게 낯을 가리던지 1주일동안 한명에게도 말을 걸지도,근처에 가기도 않았어.박지민 빼고는.근데 언제였나.김태형이 누구한테 맞아온거야.


-너 꼴이 왜 그래.

-......


김태형이 아무 말이 없자.평소 조용하던 민윤기도 입을 열었지.


-...어떤 새끼냐

-.....


정호석도 거들었어.


-아따 시방 답답허네 언놈이여


그 일 후론 김태형도 곧 잘 말을 걸기 시작했어.


24.


마지막으론 전정국.


25.


이 놈은 미친놈이야.


26.


들어온 것부터 아주 상상을 초월하는 놈이지.비오는 날이었어.김태형은 알바를 마치고 집에 왔지.그런데 김태형이 무언갈 쥐고 있는거야.


-야,이 친구 또 날 위해 먹을 걸 사왔구만!이 친....


김태형이 쥐고 있는건.


-친구....들?


전정국이었어.


왜 거기서 사람이 나와..?


27.


전정국.


처음에는 그저 멀뚱히 쇼파에 앉아만 있었어.아무 말도 없자 김태형에게 물어봤더니 알바 마치고 집에 오는데 비가 내리는데 집 앞에 쪼그려 있어서 데려왔다.미친놈아,그걸 왜 데려와.어떤 놈인지 모르는데.


-...버려진 걸 보고 있을 수는 없어서.


어 그래,영웅이라도 하지 그래?


28.


김태형이 들고 온 놈은 첫인상부터 또라이였다지.


-이름이 뭐야?

-......

-그럼 나이는?

-......


성격 개 같네.이 친구.아무말도 없었던 정국은 한참 우리늬 대화를 듣고 았다가.마침내 남준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지.


-그 쪽이 집주인?

-....네?아,네.

-빈방 들어가면 되죠?

-네....

-그럼...


뭐 저딴 놈이 다 있어.


그래,세상은 넓으니까.


....넓어도 너무 넓은데?


29.


-니 백수라고?

-네.

-아니 그게 아니라...


백수라는 놈이 옷이나 가방이 죄다 비싼 것들이야.


-하긴 19살에 백수라 그런가.

-너 미자라고??

-몰랐어요??


입을 안 뗴는데 어떻게 알아.잠깐만,이 놈 그러고 보니 여기서 제일 어리면서 반말했었네...?


-하아...그래...부모님 연락처 내놔.

-없는데요.

-뭐?

-부모님 안 계신다고요.


그 뒤로 그 집의 모든 사람들은 전정국 앞에서 가족 얘기를 잘 꺼내지 않았어.


30.


그 소리를 듣고 민윤기가 말했다.


-전정국,너 학교가.

-싫으면요.

-나가.


김남준은 생각했다.저기 여기 내 집인데?


-....돈 없어요.

-그럼 집세는 어떻게 내냐


김태형이 끼어들었으나 박지민이 막았다.좀 가만히 있어.


-좋은 말로 할때 가라.김남준이 돈 줄거야.


....


네?


-내가?

-그럼 여기서 돈 많은 놈이 누가 있어,하숙집주인.

-하....알겠어...그래 학교가라.


전정국은 백수를 탈출했어.


31.


그 대신 가장 극한직업을 얻었지.


민윤기는 아마 귀가 좀 간지러울거야.

민윤기 욕을 존나 해댔거든.


32.


여래저래 하숙집에 있는 방은 모두 찼어.이제 조금 시끌벅적 해졌지.


-...오늘 설거지 당번 나와.

-......

-헐,접시가 깨졌네?

-김남준 나와.

-왜 그래? 나 아니야?

-물어내야겄네.


여기 내 집인데.


오늘도 사이가 좋은것 같다.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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